[CES 2026]삼성 '초대형'·LG '초슬림'…TV 초격차 '박차'

삼성, 130형 마이크로 RGB
LG, 9㎜대 무선 월페이퍼 공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초격차' 전략을 꺼내들었다.

양사는 CES 2026 개막을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디어 대상으로 2026년형 TV 신제품을 각각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30형 초대형 마이크로 RGB TV를 공개했다. LG전자는 9㎜대 두께 초슬림 무선 월페이퍼 OLED TV를 최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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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더 퍼스트 룩 프레스 컨퍼런스가 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서 열렸다. 참관객이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삼성전자 130형 마이크로RGB TV를 살펴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양사는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 기술을 최상위 제품군에 적용하고 각각 고유의 인공지능(AI)과 무선 기술을 탑재, 향후 마이크로 RGB TV와 무선 월페이퍼 OLED TV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윈 호텔에서 개최한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행사에서 130형 마이크로 RGB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TV 기술 혁신의 중심에 있었고, 또 하나의 전환점이 시작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130형 마이크로 RGB TV는 빛의 퍼짐 방지와 색 재현에서 기술이 구현할 수 있는 한계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130형 뿐만 아니라 55·65·75·85·100형까지 라인업을 구성,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TV 시청자와 상호작용을 하는 고유의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도 탑재했다. 출시 3개월 만에 사용률 25%를 넘어서며 기존 AI 서비스보다 7배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다.

용 사장은 “앞으로 20년은 AI가 TV의 본질을 바꾸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AI 서비스 고도화를 예고했다.

LG전자는 퐁텐블로 호텔에서 9㎜ 두께 초슬림 무선 월페이퍼 OLED TV 'LG 올레드 에보 W6'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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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 2026 개막에 앞선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Fontainebleau) 호텔에서 사전 쇼케이스 '더 프리뷰(The Preview)'를 열고 LG전자 화질 향상 노하우의 집약체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을 적용한 'LG 올레드 에보 G6'를 공개했다. 'LG 올레드 에보 G6'는 듀얼 AI 엔진 기반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화질과 빛반사를 모두 잡은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으로 차원이 다른 화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LG전자는 패널과 파워보드, 메인보드, 스피커 등 모든 부품에 초슬림화 기술을 적용하고 올인원 스피커를 내장, 두께를 줄였다. 무게도 83형 기준 40kg 가량에서 20kg 이하로 낮췄다. 셋톱박스 등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도 기존 무선 TV 대비 35% 줄였다.

세계 최초로 4K·165Hz 주사율 영상과 오디오를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별화된 무선 전송 기술을 탑재했다.

백선필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CX담당 상무는 “LG 올레드 에보 W6은 3000니트 이상의 밝기를 구현한 현존 OLED TV 중 가장 밝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날 첫 마이크로 RGB TV 100형 'LG 마이크로 RGB 에보'도 공개했다. 75·86·100형 라인업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라스베이거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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