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임원들의 페이스북 이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페이스북의 젊은 CTO 애덤 덴젤로(23)는 페이스북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댄젤로는 CEO인 마크 주커버그(24)의 절친한 고등학교 친구로 페이스북 창립 시절부터 페이스북에서 일해왔다. 댄젤로는 페이스북의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에 페이스북의 인프라를 유지, 관리하는 주요 업무를 맡아 수행했다. 또한 페이스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게임 등을 외부 프래그래머가 개발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을 개발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잇따라 구글의 임원급을 영입해 인재 블랙홀이 구글에서 페이스북으로 옮겨갔으며 구글러들의 페이스북 ‘엑소더스’라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구글의 글로벌 온라인 광고판매 부문 부사장 셰릴 샌드버그를 영입해 2인자인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발탁했다. 이에 앞서 3월말에도 구글 소셜미디어 이사였던 이선 비어드를 영입했다.
이러한 대거 영입이 이어지면서 초기 창립 멤버들은 자신의 역할을 재정립하거나 회사를 떠나고 있다. 이는 입지가 좁아진 기존의 창립멤버들이 자신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제2, 제3의 페이스북을 찾아 이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FT는 풀이했다. 페이스북을 떠나면서 댄젤로는 측근들에게 “휴식을 갖고 싶고 자신의 기술과 재미를 접목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봐야 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인기자 d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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