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엘, EL기반 지능형 피난유도시스템 개발

LED광원개발 및 제조전문업체인 데코엘(대표 피완수 www.decoel.com)은 최근 전계발광(EL: electro luminescence)기술을 응용한 EL지능형 피난유도시스템을 개발해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람들이 많은 다중 업소에서 화재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연기나 암흑 속에서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유도하는 조명장치다.

피난유도시스템에 적용한 EL기술은 투명한 도전성 필름 전극과 카본 전극층 사이에 형광체가 도포되어 있는 형태로, 양전극사이에 특정 전압을 흐리게 해 형광체 색상에 따라 다양한 빛을 내게 한다. 고휘도 평면 광원이기 때문에 짙은 연기가 있어도 밝기가 기존 LED 등에 비해 뛰어나다. 이 시스템을 벽면이나 바닥에 설치하면 문자나 방향표시그림이 애니메이션 형태로 순차적으로 발광해 탁월한 유도기능을 발휘한다.

또 외부충격에 강하고, 박막형으로 제작돼 유지관리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내열성이 높고 소비전력이 낮다. 피난유도선과 제어시스템에는 생활방수 기능이 있으며, 기존 비상용 판넬시스템들과 연동도 가능하다. 데코엘은 이 제품을 이미 수도권지역의 문화센터나 영화관, 기업체 생산공장 등에 납품했다.

김지헌 경영기획팀 실장은 “이 제품을 다음달 대구에서 열리는 소방방재엑스포에 출품할 예정”이라며 “현재 대기업과 기관 등에서 설치를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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