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광저우 모듈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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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난징과 더불어 중국내 양대 거점인 광저우에 모듈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현지화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난징 모듈 공장에 이어 9일 오전 중국내 두번째 생산기지인 광저우 모듈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장광닝 광저우 시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성공적인 양산 가동을 축하했다.

광동성 광저우시 ‘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모듈 생산법인은 지난 2006년 8월 착공한뒤 지난해말부터 TV·모니터용 모듈을 처음 양산했다. 특히 연산 1100만대 규모로 양산 가동한 광저우 모듈 공장은 오는 2010년까지 연간 2000만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권 사장은 축사를 통해 “광저우 모듈 공장은 생산 현지화를 통해 고객사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의 성과물”이라며 “앞으로 광저우 공장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거점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유럽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난징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모듈 공장을 구축했으며, 특히 광저우는 중국내 LCD TV 메이커이자 고객사인 스카이워스·콘카·TPV 등의 생산공장과 인접한 전략 거점이다. 최근 스카이워스가 LG디스플레이 광저우 법인에 지분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도 세계 최고의 성장율을 기록중인 중국 LCD TV 시장에서 양사의 긴밀한 기술협력과 물류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날 광저우 모듈 공장 준공식후 가진 기념행사에서 국내외 사업장의 탁구대회 우승자와 권 사장, 장광녕 시장이 참가하는 친선 탁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중 화합의 장을 갖기도 했다.

서한기자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