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영화전반의 지식을 평가하는 영화검증시험이 시행된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원장 이흥재)은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잡지사인 일본키네마순보와 공동으로 오는 5월 열리는 ‘2008 전주국제영화제’ 이벤트 일환으로 영화검정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되는 영화검정시험은 국내·외 영화의 고전부터 최신작에 이르기까지 영화역사와 작품, 감독, 배우, 용어, 흥행관련 데이터 등 영화전반에 관한 지식을 평가해 등급별(1∼3급) 자격증을 부여하는 식으로 처리진다.
한·일 양 기관이 출제위원을 선정해 검정 교재 및 문제은행집을 발간하고 50문항(4지 선다형 마크시트 방식)이 출제될 예정이다. 진흥원은 5월 초 1차 영화검정 골든벨행사에 이어 중순께 2차로 검정시험을 시행하고 매년 5월에 정례적으로 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형서 전주정보영상진흥원 기획홍보팀장은 “‘영화를 알고 영화를 즐기자’는 차원에서 일본의 권위있는 영화 관계사와 검정시험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장원급제자와 고득점자를 시상하는 등 영화제의 성공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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