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호흡맞춰 산업 `새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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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새 날이 밝았다.

 올해는 다른 여느 해와 달리 범 국가적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실용주의와 경제살리기를 내새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달라질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해 거는 기대치가 엄청나게 높은 가운데 지역별로 IT 산업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판 짜기가 한창이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신성장 산업 육성 전략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차세대 신성장 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기관의 목표는 하나다. 세계를 주도할 선진 기술 개발이 최우선 목표다. 학계는 산학 협력 활성화 및 고급 인재 양성을 1차 목표로 내걸고 있다.

 새해를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각 지역별 주요 산업 정책 이슈를 조명해본다.

 ◇대전·충청=정부출연연구원과 대학 등이 밀집돼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올해 화두는 혁신형 경제 성공 모델 창출이다. 그간 축적된 연구성과물과 벤처생태계 등을 근간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R&BD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 주 목표다.

 특히 새 정부가 대덕연구단지, 오송·오창 산업단지를 하나의 광역 경제·과학권으로 묶은 ‘과학비즈니스벨트’로 조성하는 내용의 공약을 내걸고 있는 만큼 과학을 매개로 한 기술사업화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다 할 IT 특성화 산업이 없었던 대전시는 올해부터 u시티 사업에 응용될 USN 분야를 특성화사업으로 본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전라=광산업 도시로 자리를 잡은 이 지역은 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 분야에서 수요자 중심의 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산업 추진 주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그간 기반을 닦아온 광산업을 한 단계 레벨업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외 기관 및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선진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역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한국광기술원은 미래지향형·고객지향성 기술 개발과 함께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선진화된 기업지원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경북=이 지역의 올 해 화두는 국내 최대의 생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모바일 및 디스플레이산업 분야를 업그레이드해 지역의 실질적인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산학연관이 힘을 모으는데 있다.

 또 자동차와 메카트로닉스 등 전통 산업에 IT를 접목, 차세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부산·울산=물류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부산 지역 IT 업계의 관심은 해양 수도 건설의 초석이 될 해양 IT 산업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 지역 IT 업계는 지난해 말 ‘부산 해양 IT 산업발전협의회’를 결성하고, 지역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울산 IT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완료한 u세이프티(산업안전정보화)사업의 확대 적용 및 추진이 최대 관심사다.

 이를 반영해 울산시는 올해도 u세이프티 사업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제품화하고, 마케팅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정통부에 2차 후속사업으로 제안해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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