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나눔과 소통의 ‘전파2.0’ 정신을 실천하면서 전파 자원의 소중함을 알려나가겠습니다.”
오는 7일 ‘제1회 전파문화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최수만 한국전파진흥원장(47)은 “웹2.0의 참여와 공유 정신을 전파에 적용한 것이 전파2.0”이라며 “이주노동자·장애인 등 소외계층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파는 소중한 자원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최수만 원장은 지난 7월 주차장 부지로 사용되던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지사 앞마당에 인조잔디를 깔고 휴식공간을 마련해 ‘전파광장’이란 이름을 붙였다. 많은 사람이 모인다는 ‘광장’이란 단어의 이미처럼 ‘전파광장’에는 많은 사람이 모였다. 첫 번째 행사는 ‘북한수재민 돕기’였다. 남북한이 하나라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지난 9월에는 ‘이주노동자를 위한 자선축제’도 열렸다. 이 행사는 기획예산처로부터 ‘공공기관 사회공헌 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전파진흥원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름다운 동행’이 세간에 알려진 것도 이맘때였다.
최 원장은 “지난해 무선국관리사업단에서 준정부기관으로 변신한 만큼 이제는 우리 기관이 지역민과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전파에 국경이 없는 것처럼 전파광장을 시민이나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전파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파문화제’도 만들었다. 최 원장은 “전파문화제는 전파방송 영화제·봉사활동·바자회 등으로 구성”되며 수익금은 몽골 어린이 돕기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런 ‘공유와 나눔’정신을 전파진흥원 모든 업무 영역에 확대 적용하려 한다. 전파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IT교육기관 ‘IT인재개발교육원’도 민간에 개방했다. 최원장은 지역 중소벤처창업지원센터 ‘마산밸리’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현지 인력에게 IT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에서 교육을 할 경우 지방 IT인력이 숙박문제 및 업무 공백 등의 이유로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교육 프로그램도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대로 ‘신입사원 교육, IT분야별 재교육’ 등 다양하게 만들었다.
“무엇이든지 오픈해서 함께 해야 경쟁력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파진흥원이 나눔과 상생을 추구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전파 자원을 공유하고 나눠써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습니다. 전파의 주인이 국민인 만큼 전파진흥원도 국민과 가까이 나누는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최 원장의 다짐이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사진=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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