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영원한 제국’의 작가 이인화 이화여대 교수<사진>가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이 ‘몰락할 제국’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인화 교수는 22일 서울 대치동 섬유회관에서 열린 차세대게임포럼 창립 콘퍼런스에서 ‘콘텐츠 산업 변화와 한국 온라인 게임’이란 주제발표 강연을 통해 한국 온라인 게임업게의 플랫폼 다변화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무선 연동 기술과 가상세계의 등장으로 이미 콘텐츠 산업 환경은 플랫폼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하나의 플랫폼에 갇혀 있는 콘텐츠는 미래가 없는데 현재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이 이 기로에 섰다”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RPG가 잘 될까, FPS가 유행일까, 아니면 캐주얼이 대세일까’ 정도의 고민으로써는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의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장기적 대안으로 “온라인게임이 가상세계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동통신 업체나 커뮤니티 포털 등이 모두 온라인게임 업계의 강력한 경쟁자”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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