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표 총장, EEWS 등 4대 분야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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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차세대 연구 분야로 에너지(Energy)·환경(Environment)·물(Water)·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재활용) 등 4대 분야를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15일 대학 창의학습관 터만홀에서 처음 가진 전체 직원회의에서 “미국의 40% 수준에 불과한 국민소득을 두배로 늘리기 위해서는 조선산업 등 기존에 잘되는 산업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KAIST를 세계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EEWS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총장은 “36년 전 국가를 먹여살릴 곳이라는 국민적 기대에 의해 학교가 설립되고, 그동안 일정부분 초기 목적은 달성했다”며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학교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민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똑똑하고 훌륭한 학생을 육성하는 것이 교수와 직원의 주요 임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교수 정년이 65세인데 비해 직원의 경우에는 최장 61세로 정년이 크게 차이가 난다”며 “직원들도 일 잘 하는 사람은 정부와 협의를 거쳐 65세로 늘리되 일 못 하는 사람은 중도 탈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ICU와의 통합 문제가 지연되면서 학교 발전 방향 정립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 문제가 빨리 매듭지어져야 학생·교수 증원 등을 포함한 학교 중장기 발전 방향이 정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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