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권택용 표준과학연구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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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이나 주요지역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촬영 시점이 표준시각과 달라 사건 책임을 둘러싼 문의가 자주 옵니다.”

 시간이 가장 정확한 세슘원자시계 분야 국내 권위자인 권택용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시간그룹 박사는 “표준시간과의 오차로 인해 사고 혐의자가 알리바이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잘못된 시각동기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인터넷으로 컴퓨터의 시각을 대한민국 표준시에 일치시키는 ‘표준시각 맞추기’ 프로그램(UTCk3.1)을 무료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시간표준을 유지하기 위해 5대의 세슘원자시계와 4대의 수소메이저를 사용해 대한민국 표준시를 생성, 유지, 보급하고 있습니다.”

 권 박사는 “인공위성으로 다른 나라에 있는 원자시계와 서로 시간을 비교한다”며 “10조분의 1초의 정확도를 가진 시간을 언제든 컴퓨터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박사는 또 “최근 전자상거래나 전자경매 등 인터넷으로 다양한 경제활동이 이뤄지면서 표준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인터넷을 이용한 표준시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보안문제나 전자상거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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