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13일 휴대폰의 사용이 뇌종양을 유발한다거나 아동의 경우 성인보다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고 결론짓기는 이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무선통신과 건강에 대한 연구(MTHR)’ 프로그램 소속 영국 과학자들은 “6년에 걸친 실험 결과, 짧은 시간의 휴대폰 사용이 뇌기능에 영향을 미치거나 뇌종양을 유발한다는 어떤 증거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MTHR의 회장 로리 찰리스 교수는 대다수 실험 참여자들의 휴대폰 사용 기간이 10년을 넘지 않고 대개의 암은 잠복기가 10년에 달하므로 “향후 수년내 암이 발병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찰리스 교수는 또 실험을 위해 어린이들을 전자파에 노출시킬 수 없다는 도덕적인 이유로 인해 이번 연구에서는 아동 건강에 대한 부분이 제외됐지만 아동이 성인보다 전자파에 민감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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