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진 신임한국쓰리콤 지사장 “최고 파트너와 함께 고속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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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파트너(총판) 중에서 최고를 선별함과 동시에 쓰리콤의 역량을 잘 살려줄 새 파트너도 발굴하겠습니다.”

오재진 신임 한국쓰리콤 지사장은 영업채널 운영 전문가답게 고객에게 가장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를 만들겠다고 취임 일성을 전했다. 오 사장은 쓰리콤에 합류하기 전 브리티시텔레콤(BT) 글로벌 서비스에서 아태지역 내 채널 운영 업무 전반을 관장했다.

쓰리콤은 화웨이-쓰리콤(H3C)과 합쳐지면서 국내 파트너도 늘어났다. 오 사장은 “앞으로 3개월간 각 파트너의 역량을 파악해 베스트 파트너를 선정하겠다”라고 말했다.

 그간 H3C와 한국쓰리콤은 파트너 간 시장이 겹치는 것을 막기 위해 파트너별로 유통, 직접판매, 재판매 등 역할을 구분해놨다. 두 법인이 합쳐진 지금 쓰리콤이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정하겠다는 얘기다. 아직 몇개가 될 지는 모르지만 베스트 파트너는 쓰리콤 제품에 대해 유통·직접판매·재판매를 모두 할 수 있게 된다.

다소 소홀했던 통신사업자에 대한 영업도 강화한다. “이전엔 통신사업자에 집중한 영업인력과 조직이 없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IT서비스, 네트워크 통합(NI) 등에 특화한 파트너도 영입하겠습니다.” 국내 시장에 맞게 개발한 IP텔레포니 솔루션을 앞세워 기업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오 지사장은 H3C와 쓰리콤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확신했다. “이전 두 조직은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던 측면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이라며 “둘을 합친 지금은 시장과 인력을 금융, 학교, 병원 등으로 확실히 나눠 접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자신감만큼 목표도 확실했다. 두 법인을 합친 것에서 5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글로벌 경영진에서 별도로 특별한 목표를 주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3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이뤄서 전체 시장점유율 15%를 달성하겠습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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