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제작자에 순위 매긴다

 인터넷 공간에서 여러 플랫폼에 흩어진 사용자제작콘텐츠(UCC)의 순위를 제작자에 초점을 맞춰 순위를 매기는 인간랭킹 사이트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웹2.0 전문 벤처 투더피플(대표 이성재)은 콘텐츠가 존재하는 사이트나 미니홈피·카페·블로그 등 각종 플랫폼에 관계없이 제작자를 중심으로 UCC를 평가할 수 있는 사이트 ‘피플랭킹(www.peopleranking.co.kr)’을 내달 1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피플랭킹은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음카페, 각종 블로그, 판도라TV, 엠군 등 사용자가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에 콘텐츠를 링크하기만 하면 다른 사용자들의 다각도 평가에 의해 UCC 순위를 가릴 수 있다. 오직 사용자가 직접 만든 UCC만 평가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UCC 가치를 시간의 흐름과 웹사이트에 구애받지 않고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투더피플은 UCC 제작자에게 스폰서를 1대1로 매칭해 그 수익을 UCC 제작자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더 좋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전형적인 포털 웹광고 및 콘텐츠 매칭 광고에서 벗어나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가 직접 다루는 상품에 매치되는 UCC스타를 찾아 1대1 스폰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전문가를 랭킹으로 검색해 그들의 콘텐츠를 쉽게 찾아 평가하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투더피플은 UCC 시장에서 제작자·광고주·사용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성재 투더피플 사장은 “자신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플랭킹은 내달 1일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3일 티저사이트를 시작으로 가장 많은 활동을 한 네티즌에게 지속적으로 상금을 지원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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