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김태욱 아이웨딩네트웍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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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와 웨딩을 결합해 놓으니까 수고를 던 예비 신혼부부들의 기쁨이 두 배가 되더군요.”

 IT 웨딩 서비스 유통기업인 아이웨딩네트웍스(www.iwedding.co.kr) 김태욱 사장(38)은 IT코리아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혁신적인 IT 웨딩 유통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예비부부들이 사진에서부터 신혼여행, 혼수까지 결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인터넷을 통해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이웨딩은 이를 위해 지난 3년간 IT 웨딩 유통 시스템인 ‘위드(WITH)’를 개발했다. 위드 시스템은 2000년 창립해 8년 동안 웨딩과 관련된 500여개 업체의 서비스와 상품을 엄선, IT 체계로 전산화시켜 놓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여러 웨딩업체를 방문할 필요없이 아이웨딩의 홈페이지를 통해 편리하게 결혼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예비 신혼부부들이 발품 팔 필요가 없으며 진행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연예인이 사업을 한다는 것은 절대 경쟁력이 될 수 없으며 스타 마케팅 또한 큰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서비스업의 경쟁력은 회사 규모나 절대적인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회사의 체계화된 서비스 시스템이 최대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아이웨딩의 고객은 99.5%가 일반 소비자다.

 “21세기 IT 강국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기존 웨딩플래너들이 일일이 따라다니며 서비스를 하는 종용 방식을 탈피 위드를 통한 상품 조달 일원화, 정가제, AS까지 원스톱 서비스에 대한 입소문이 나자 고객들이 많이 늘더군요.”

 그는 요즘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지낸다. 회사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2만쌍의 결혼을 총괄했으나 올해에만 1만쌍의 이용 고객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련도 있었다. 감성과 문화가 접목된 웨딩 서비스를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예인이 무슨 사업이냐”며 주위의 싸늘한 시선이 따가웠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웨딩 가격이 들쭉날쭉하는 웨딩 컨설팅을 벗어나 검증된 서비스에 정가제를 도입해 고객들에게 믿음으로 다가갔다”며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인해 삼성그룹, 금호아시아나, 한국은행 등 수 많은 대기업들이 임직원 결혼식을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서울뿐 아니라 지방 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시스템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 사장는 “서비스 시장에 시스템과 신뢰가 없다면 고객들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업계 최초로 구축된 IT 웨딩 통합 시스템을 통해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에게 많은 행복과 사랑을 나눠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이웨딩은 지난 해부터 대기업과 카드사, 보험·금융사 등과의 다양한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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