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미워 죽겠어”라고 남자 친구에게 말한다. 문자대로는 싫다는 말이나 실제로는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장사꾼이 ‘밑지고 팔아요’, 노처녀가 ‘시집 안 가요’, 노인이 ‘빨리 죽어야지’ 하는 말은 3대 거짓말이다. 이런 거짓말은 상대의 표정을 유심히 관찰하면 그 말의 뜻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요즘 기업가에게 “사업 잘 되십니까”라고 물으면 잘 된다는 대답이 거의 없다. 가끔 “잘 됩니다” 하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어렵습니다”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위로보다 오히려 경계하기 때문에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몽테뉴는 ‘마음에 없는 말은 오히려 침묵하는 것이 사교상 낫다’고 했다. 그러나 침묵할 수 없이 꼭 말을 해야 할 경우에는 마음에는 없더라도 ‘잘 됩니다’라는 긍정적인 말도 필요하다. 절친한 사이라면 ‘미소’로서 잠시 침묵을 지키는 것도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a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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