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짐 데이비스 SAS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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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의 나아가야 할 방향은 바로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EI)입니다.”

 17일(현지시각) ‘SAS 글로벌포럼 2007’ 행사장에서 만난 짐 데이비스 SAS 글로벌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진정한 기업 혁신을 위해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는 기술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자사 전략으로 ‘EI’를 제시했다.

 데이비스 부사장은 SAS의 주요 마케팅 전략 수립과 산업별 특화 솔루션 개발 및 출시 정책 결정 등 실질적으로 회사를 이끌고 나가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그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BI라는 용어의 재정립이 필요한 시기”라며 “현재 보고 및 조회용 솔루션으로 인식돼 있는 BI는 비즈니스 중심의 활용을 강조한 EI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I는 △데이터통합 △스토리지 △분석 △협의의 BI를 모두 통칭하는 개념으로, 경영자의 의사결정을 엔드투엔드 형식으로 지원하는 SAS만의 독자적인 아키텍처다.

 최근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IBM 등이 BI시장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데이비스 부사장은 “SAS가 BI시장을 열었듯이 앞으로 EI를 앞세워 시장 선두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아직도 통계분석 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남아있는 것에 대해 “실제 매출의 70% 이상이 BI 플랫폼과 솔루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달부터 비즈니스 밸류 향상을 위한 BI라는 메시지 전달 등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에 대해 “SAS는 전적으로 시장 성장률에 따라 투자 정도의 차이를 두고 있다”고 전제하고 “최근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으며, 앞으로 우수인력 배치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랜도(미국)=최희재기자@전자신문, hj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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