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준영 BCM 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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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송영상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나아가 아시아를 무대로 전세계의 다양한 콘텐츠가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색다른 소통의 장을 이곳 부산에 정착시켜보고 싶습니다.”

 지난해 7월 2기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을 끝으로 강단에서 후학 양성에 전념해온 박준영 교수(68·현 중앙대 초빙교수)가 부산콘텐츠마켓(BCM 2007) 집행위원장으로 일선에 복귀, 국내 방송영상 프로그램과 미래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밀알’이 되고자 나섰다.

  BCM2007은 ‘현재와 미래 방송의 만남’을 주제로 B2B인 BCM마켓과 BCM포럼, 그리고 B2C인 BCM플라자와 BCM페스티벌로 구성돼 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고희를 앞둔 그가 맡은 집행위원장은 이름만 빌린 형식적인 자리가 아니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관과 기업의 협조를 끌어내야 하는 ‘발로 뛰는’ 행사 집행의 수장이다. 인터뷰 당일에도 그는 부산 지역 기업 및 미디어 관계자의 협조를 얻고자 이곳 저곳을 땀흘리며 발품을 팔고 오는 길이었다.

 그는 “행사 컨셉 잡기부터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고 다른 나라의 콘텐츠 마켓과는 남다른 특색을 갖추기 위해 애썼다”며 이번 행사 준비가 쉽지 않았음을 내비친 후 “개최지 부산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만이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힘줘 강조했다.

 “행사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조금씩 마음이 급해집니다. 하지만 ‘도와주겠다, 협조하겠다’는 말을 듣고 일어설 때마다 새로운 힘이 솟습니다. 3년 보고 있습니다. 열심히 뛰며 이번 BCM의 성공적인 개최와 안착에 노력할 것입니다. 가능성을 보이는 싹을 틔워놓으면 그 다음에는 후배들이 잘 키워가지 않겠습니까.”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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