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로봇 ‘로미’ 개발 주역 유원필 ETRI 연구원
“대부분의 기술 개발이 완료되고, 해당 업체의 리모델링만을 남겨둔 상태기 때문에 이르면 올해 안에 상용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것입니다.”
국내 처음 유비쿼터스 로봇 ‘로미’ 개발을 주도한 유원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능형작업제어연구팀장은 “지난 2005년부터 본격 기술개발에 나서 현재 위치인식 기술과 내비게이션, 센서네트워크 연동을 위한 센서 노드 등의 핵심 기술이 대부분 개발돼 마무리 손질 중”이라고 말했다.
유 팀장은 “‘로미’는 가정용 및 소규모 점포나 대규모 상가를 타깃으로 한 오피스용 2종으로 출시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100만원 이하 또는 통신 서비스 사용에 따른 월 2만∼3만원, 최대 5만원 이하 월정액 형태의 임대방안을 마케팅 시나리오 속에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HSDPA폰을 탑재해 시험한 결과 영상통화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영상이 실시간 처리되기 때문에 로봇 사용자가 기존 로봇의 늦은 제어동작으로 짜증나던 불편을 해소했습니다.”
유 팀장은 “영상통화와 음성 송·수신, 청소 등의 서비스 기능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유비쿼터스 로봇 대중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로미’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에 출품되며, 내비게이션 청소모듈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크로로봇이 CES 본 행사에 앞서 선정하는 ‘기술혁신상’을 수상한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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