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인도는 더 이상 값싼 노동력만을 제공하는 국가가 아닙니다. SW, IT서비스 등을 위주로 하는 업무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아웃소싱 허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캐논 브룩스 IBM 부사장은 매년 경이적인 성장을 기록하는 있는 친디아에 대한 시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부사장은 IBM의 성장엔진인 중국과 인도의 사업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인도 뱅갈로르에서 6일 만난 그는 “인도와 중국은 성장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10억이 넘는 인구를 기반으로 한 내수시장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며 “인도는 SW와 IT서비스, 중국은 제조업 중심의 ERP, SCM 등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세계는 평평해지고 있고, 전 세계 어느 기업이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고부가가치 인력들을 국경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의 인력들에 대해 “일본과 한국같은 나라는 급속하게 고령화되고 있는데 반해, 이 두 국가는 젊은 고급인력들이 풍부하게 배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친디아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며, IBM은 이들을 기반으로 전세계 고객에게 고부가가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룩스 부사장은 이와함께 한국의 기업들에게 “R&D 등 핵심 개발 역량을 자국에만 두려고 하는 경향을 버려야 한다”며 “중국과 인도의 고급 두뇌들을 활용하는 것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뱅갈로르(인도)=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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