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원(대표 이우희)이 국내 최초로 원격카메라를 이용한 영상관제 서비스를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영상관제의 가장 큰 장점은 경비구역내 이상이 발생할 경우 현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관제센터로 실시간 동영상을 전송해주기 때문에 경비 업체가 훨씬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 기존 무인경비시스템은 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오류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야 했다.
에스원의 영상관제시스템은 81년 국내에 무인경비서비스가 최초로 도입된 이래 가장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세콤 IMS(Image Monitoring System)’로 명명된 이 영상관제서비스는 동영상 자료를 이용해 범인의 소재를 확인하고 추적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서 어두운 야간에도 침입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상발생시 고객의 휴대폰으로 현장 동영상을 전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에스원은 영상관제서비스를 통해 큰 폭의 경비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방범센서의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오류는 80%에 달한다. 경보가 울려도 실제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는 20%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따라서 영상관제서비스로 불필요한 출동횟수를 줄일 경우 훨씬 적은 인원으로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