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에서는 일단 대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삼성전자·LG전자·포스코 등이 시트릭스의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솔루션 및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해 전사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등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올랜도 돌핀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시트릭스월드i포럼 2006에서 데니스 로즈 아태지역 사장(48)은 한국의 주요 IT전자기업이 시트릭스 솔루션으로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시트릭스는 급속히 다가온 웹 2.0 환경에 발맞춰 디지털데이터 전송솔루션을 갖추려는 구글·아마존·이베이·월트디즈니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며 고개 확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특히 아태 국가 가운데 한국·중국 등 최근 매년 50% 이상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는 국가들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도 빼놓지 않았다.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 700여 시트릭스 채널이 2만1000개의 기업고객을 확보·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기업이 시트릭스의 솔루션을 사용해 웹상에서 최적화된 전산자원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데니스 로즈 사장은 자사 전체 매출에서 아태지역 고객의 점유율이 10%에 불과하지만 IT자원 효율화를 꾀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아태 가상화솔루션 성장세는 올해 17∼18%, 내년에 20%에 이를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
그는 최근 본사가 오비탈데이터·넷스케일러 등을 인수하면서 확보한 WAN가속기·L4-L7 등 다양한 장비를 무기로 삼아 한국 내 엔터프라이즈 장비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의욕도 숨기지 않았다.
올랜도(미국)=이재구기자@전자신문, j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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