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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테이프 라이브러리 시장 1위인 퀀텀이 2위인 ADIC 인수를 끝낸 가운데 국내 통합 지사장으로 ADIC코리아 정민영 지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퀀텀이 인수 주체고 국내 시장에 먼저 들어 왔지만, ADIC코리아가 퀀텀코리아에 비해 지사 인원과 매출 규모 면에서 모두 앞선데다 지난 3년간 고속성장한 점을 고려해 정민영 지사장을 통합 대표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민영 지사장은 RSA시큐리티 코리아, 델코리아 아태지역 매니저를 거쳐 2002년 ADIC코리아 초대 지사장을 맡았으며, 한국전력·기상청·한국은행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퀀텀은 지난 18일 ADIC사 주식 전부를 7억7000만 달러에 인수해 테이프 백업부문 세계 최대 업체로 부상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