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권영민 이노디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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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캐주얼 게임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이노디스 권영민 사장(44)은 지난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코트라 주관으로 열린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펼치고 돌아온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국산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이 한 바탕 휩쓴 중국게임시장은 현재 ‘비앤비’ ‘오디션’ ‘카트라이더’ 등이 제 2의 한국 게임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권 사장도 이번 상담회에서 자신감을 얻고 한국산 캐주얼게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중국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그가 이번 상담회에서 선보이며 도전 카드로 내세운 작품은 온라인액션게임 ‘펑이야’다. 권 사장은 “지난 2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몰입감이 높은 3D액션게임”이라며 “최근 캐주얼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 사장은 88년 한국담배인삼공사(현 KT&G)의 공채 1기로 입사, 14년간 근무하다 지난 2001년 사내 벤처인 ‘드림포트’를 구성, 게임판에 발을 들여놓은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당시 서비스한 게임은 폭력이 없는 온라인커뮤니티 서비스를 표방한 ‘해피시티’인데 PK 등 폭력이 난무하는 온라인게임업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2003년 사내벤처를 이끌고 설립한 기업이 이노디스로 KT&G 스핀오프 1호 기업으로 기록됐다.

 그는 “62년생으로 게임업체 CEO중에서는 비교적 늦깍이인데다 창업도 늦어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KT&G가 운영중인 국내 유일의 온라인 무료 창작공간인 ‘상상마당’(http://www.sangsangmadang.com)도 위탁, 운영하고 있다. 700여편의 단편영화와, 사진, 문학작품 등 다양한 볼거리, 읽을 거리를 제공하는 공개된 마당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경험과 상상마당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디지털콘텐츠시장이 회사 규모와 자본력에 좌우되는 형태로 변해가고 있지만 중소업체에게도 아직 기회는 많다”며 “사용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전자신문, sh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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