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시장구조 정립이 벤처기업의 성공 확률을 높여 줍니다.”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이 국내 벤처기업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벤처기업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성장할 수 있는 투명한 시장 구조를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유학중 잠시 귀국해 퇴임 후 처음으로 고려대학교 강단에 선 안 의장은 경영대학원생에게 ‘안철수연구소 사례로 본 한국 벤처기업의 성장 과정’을 주제로 강연했다.
24, 25일 이틀간 특강을 하는 안 의장은 안철수연구소 설립부터 퇴임 때까지 어떻게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내부 혁신을 이루었는지 회사 성장 과정을 설명했다.
안 의장은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CEO의 덕목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열정과 기업가 정신을 늘 지켜 나가는 것”이라며 “기업이란 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며 기업의 이윤은 목적이 아니라 본연에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고려대 특강은 안 의장에게 기업 지배구조 과정을 강의했던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장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지게 됐다.
안 의장은 지난해 퇴임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관심 분야를 수학했으며 다음 달부터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최고경영자 MBA(Executive MBA)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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