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및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한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 포털을 운영함으로써 협회 회원사들이 공생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박춘구 한국교육정보진흥협회(KEFA) 신임 회장(47)은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취임 소감에서도 그대로 드러냈다.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중심의 다양한 국내외 지원 사업으로 중소 규모 교육 콘텐츠 기업이 대부분인 협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그의 취임 일성이다.
KEFA는 지난 2001년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문 기업들이 주축이 돼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기관으로 출범했으나 웹 환경으로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회원사들이 영세화하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박 회장은 “2006년이 KEFA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교육 포털 운영 △방과 후 학교 사업 강화 △해외 수출 지원 등을 주요 사업 계획으로 제시했다.
특히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핵심 화두로 강조했다.
현재 온·오프라인 교육 기업인 에듀박스 대표를 맡고 있는 박 회장은 한빛소프트 창업 멤버로서 e스포츠협회 창립 과정에서도 산파 역할을 했던 만큼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의 성공과 실패 요인을 누구보다도 훤히 꿰뚫고 있다.
박 회장은 “한빛소프트에서 스타크래프트 판매가 대박을 터뜨릴 때부터 교육과 재미를 접목한 콘텐츠의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귀띔한다.
그는 “무조건 어설프게 게임 요소를 가미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면 백이면 백 실패한다”며 “성공한 캐주얼 게임 등에 교육적 요소를 결합하는 것이 적절하며 이 같은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게임업체 등과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를 활용해 해외 수출의 물꼬도 틀 예정이다.
박 회장은 “한·중·일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류회를 추진해 회원사에게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주고 공동 성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에듀테인먼트 산업 활성화 및 원 소스 멀티 유즈 극대화를 꾀하는 산·학·연 리더들의 인적 네트워크도 형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온라인 교육만으로 성공한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영세 콘텐츠 기업들의 마케팅 한계와 차별화된 킬러 콘텐츠 개발 부재 등의 문제를 KEFA 회장 임기 동안 하나씩 풀어나가는 것이 작은 소망입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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