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이 상반기 중 브라운관 (CRT) 유리 생산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인 수원 사업장 가동을 전면 중단한다. 이에 따라 수원 사업장은 지난 73년 CRT 유리 생산을 시작한 이후 33년만에 생산을 중단하게 됐다. 이와 함께 삼성코닝은 CRT용 유리 사업 비중도 점진적으로 축소할 계획이다.
삼성코닝(대표 송용로)은 11일 수원 사업장에서 전체 임원 회의를 갖고 상반기 내에 수원 사업장에서의 CRT 유리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코닝 관계자는 “ LCD와 PDP 등 평판디스플레이(FPD)의 급성장과 중소형 CRT 유리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CRT 유리 사업을 축소하고 CRT 유리 업체에서 디지털전자 정보소재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코닝은 수원 사업장 중단 이후 CRT 유리 사업을 구미 사업장을 거점으로 중국, 말레이시아,독일 등 해외 사업장 중심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수원 사업장의 CRT 유리 생산 시설은 구미 사업장으로 이전하게 된다.
한편 삼성코닝의 수원사업장은 현재 용해로 2개를 비롯 전면유리 전용 4개 및 후면유리 전용 2개 라인 등 총 6개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은 15∼19인치 컴퓨터모니터용브라운관(CDT) 유리로 지난 해 수원 사업장의 총 생산 규모는 850만개에 이른다. 이는 삼성코닝의 국내 유리 전체 생산량 (2200만개)의 38.6%를 차지한다. 수원사업장의 최대 생산규모는 1400만대 수준이다.
수원 사업장 매출 규모는 1600억원으로 지난 해 삼성코닝의 전체 매출 6150억원 가운데 26%에 이른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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