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G 월드리포트]"스마트폰 쓰기 편해도 보안 미흡"

요즘 기업고객을 위한 최신형 스마트폰(무선 PDA)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외근이 잦은 직장인에게 왠만한 사무용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고 간편한 휴대성과 무선접속기능까지 지닌 무선PDA는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많은 기업체의 IT담당자들은 무선PDA의 보안성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기업 차원에서 도입하는데 반대하고 있다. 기업용으로서 무선PDA의 가장 큰 문제는 노트북PC에 비해 지나치게 휴대가 간편하고 내장된 회사기밀이 별다른 보안장치 없이 저장되는 경우가 많아 한번 분실되면 기업활동에 타격이 크다는 점이다.

최근 노키아는 심비안OS에 와이파이, 휴대폰 기능을 탑재한 ‘노키아 9500 커뮤니케이터’를 출시했다. 노키아는 이 제품이 기업용으로 특별히 제작됐다고 자랑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썰렁했다. 기업체의 IT담당자들은 노키아 9500이 시만텍의 안티 바이러스기능과 암호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도 노트북PC에 비해 보안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최근 무선PDA는 단순한 정보관리기능에서 벗어나 원격지의 PC나 기계장비, 사회기반시설, 빌딩 등을 실시간 제어하는 쪽으로 응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원격관리를 위해서는 고도의 보안기능이 필수적이지만 PDA의 낮은 기계사양에 노트북PC와 맞먹는 보안체계를 갖추기가 힘들다고 제조사들은 이야기한다.

현재 팜과 포켓PC 플랫폼에서 표준보안을 구성하는 것은 패스워드 기반의 인증 외에는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무선PDA로 매우 민감한 기업 데이터를 다루는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 정보가 유출돼 나타나는 피해 정도도 심각해지는 추세다. 이러한 이유로 IT관리자들은 대규모로 PDA를 배포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미국 보훈처의 한 전산담당자는 직원들에게 배포하기 위해 블랙베리와 팜PC, 포켓PC 무선PDA를 평가한 결과 “극히 일부 제품만이 정부의 보안기준을 충족시킨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는 또 FIPS 140-2 보안인증, 카메라 기능제한, 모바일엣지 SW 등을 정부용 무선PDA가 갖춰여할 보안기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는 블랙베리를 제외한 나머지 PDA기종은 대체로 기업체가 선호하는 보안소프트웨어를 내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까지 많은 소비자들이 업무용으로 사용가능한 무선 핸드헬드기기를 사지만 전문적인 IT담당부서에서 관리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아이다호 세인트 루크 병원의 IT담당자는 “무선PDA로 처방전, 엑스레이, 실험결과 등을 처리하면 편리하지만 분실시 피해가 크기 때문에 보안성을 높일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정리=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원문:www.itworld.co.kr(‘IT Glob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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