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토요 휴무가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주5일 근무 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많은 네티즌은 주5일 근무와 함께 늘어나는 지출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신문인터넷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전자신문 웹 사이트 ‘와글와글 토론방’을 통해 ‘주5일 근무, 당신의 걱정은?’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전체 475명 중 208명(43.8%)의 네티즌이 ‘지출 증가’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걱정되는 점 없다’는 응답자가 128명(26.9%)이었으며 ‘수입 감소’ 91명(19.2%), ‘평일 빡빡한 근무 일정’ 48명(10.1%)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출 증가’와 ‘수입 감소’ 등 경제적 이유를 꼽은 응답자가 과반수인 62.9%(299명)로 나타나, 지갑이 얇은 샐러리맨들에게는 주5일제가 행복하지는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나두 주말싫어’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처음에는 주5일 근무가 신났는데 이제는 차라리 돈 더 받는 게 낫겠다 싶다”고 말했다. ‘월요병’이라는 필명의 네티즌 역시 “토요일에 놀면 월급도 그만큼 줄어드는 것 아닌가”라며 주5일 근무 시대를 맞는 샐러리맨의 고충을 토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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