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자체적으로 오픈소스 라이선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C넷이 보도했다.
디팍 파탁(Deepak Phatak) 인도 기술연구소(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교수는 새로운 오픈소스 라이선스인 KPL(Knowledge Public License)을 개발하는 데 착수했다.
KPL은 오픈소스 프로그래머들이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서도 SW 변용에 대한 권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파탁 교수는 KPL은 버클리 SW 배포나 MIT 라이선스 프로그램과 비슷한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탁 교수의 이같은 시도는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운동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픈소스 SW 운동과 독점적 SW 기업들 사이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전망이다.
파탁 교수는 무료 SW 진영과 독점적 SW 지지자들이 모두 평화롭고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KPL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들은 어떤 문제에 대해 어느 누구나 고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법적으로 매우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라이선싱 프로그램의 갯수는 지난 2년 동안 빠르게 늘어났다. GPL과 같은 오픈소스 라이선스 프로그램은 변용된 SW가 개발자의 운영범위 밖에서 사용될 경우 그 내용을 공개토록 하고 있다. 많은 오픈소스 커뮤니티들은 라이선싱 모델의 증식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갯수를 줄이기 위한 활동에 나서왔다.
기존의 오픈소스 라이선스는 갯수가 너무 많아 오픈소스 커뮤니티로부터 반발을 사왔다.
현재 인도의 컴퓨터 과학 및 전기 엔지니어링 학위를 주는 1750개 대학에는 1년에 25만명의 학생이 입학하고 있다.
따라서 파탁 교수의 이러한 시도는 아웃소싱 붐과 맞물려 인도를 SW 개발의 주요 센터 중 하나로 만들 전망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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