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휴대전화 사업자 NTT도코모가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실리콘밸리에 입성한다.
NTT도코모는 오는 7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자회사 ‘NTT도코모 캐피탈’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AF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코모 측은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R&D비용을 절감하며 모바일 서비스와 기술 개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NTT도코모는 R&D를 강화하기 위해 타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NTT도코모는 2003년말, R&D를 위해 후지쯔, 미쓰비시전기, 모토로라 재팬, NEC, 파나소닉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샤프 등에 370억엔(3억5200만달러)를 2년여에 걸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7월 소니와 함께 전자 지불 및 전송용 ‘비접촉카드’ 개발을 주 업무로 하는 펠리카네트웍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서핑 및 온라인 뱅킹 서비스인 ‘아이모드’로 세계 시장에서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NTT도코모는 세계 최초로 비디오폰과 같은 첨단 기능을 제공하는 3세대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오는 2012년까지 기존 2세대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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