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리서치] 연말 선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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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티즌 10명 중 8명 정도가 이번 크리스마스에 친지·가족·친구들을 위한 선물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5만원선 이내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대다수 네티즌이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현금’과 ‘소비자 가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1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크리스마스 선물 선호도 및 계획 조사’ 자료에 따르면 네티즌 응답자의 79.9%가 올해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남여간 차이는 비슷했으나 30대 사무/전문직의 선물 구매의사 비중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선물 예산에 대해선 선물 구입 예정자(1598명)의 76.5%가 5만원선 이내를 꼽았으며, 10만원선이 17.1%, 11만∼20만원선은 5.3%에 불과했다.

 선물 구입비용에 대해선 변화 없다는 응답이 43.0%로 가장 많았고, 줄었다는 응답이 38%로 늘었다는 응답(19%)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았다.

 주고자 하는 선물은 과반수(54.6%)가 신변잡화를 선택, 경제적으로 부담없는 선물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상품이라는 응답은 24.2%, 현금(상품권 포함)은 10.1%였다. 이외 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소비자 가전이라는 응답은 1.9%에 불과했다.

 받고 싶은 선물 목록에 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32.8%가 현금(상품권 포함)을 꼽아 대부분의 사람이 실질적인 혜택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고자 하는 선물 목록에서 1.9%에 그쳤던 소비자 가전 항목은 무려 31.6%를 차지해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번 설문에서는 연령대별 차이가 뚜렷했는데 고연령층일수록 돈을, 저연령층일수록 소비자 가전을 원하는 추세가 두드러졌다. 이외 소수의견으로는 신변잡화(23.4%), 문화상품(10.2%), 기타(2.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 가전을 꼽은 네티즌(631명)을 대상으로 한 제품 선호도 조사에서는 디지털 카메라라는 응답이 47.5%로 절반에 가까운 선호도를 보였다. MP3플레이어는 26.3%, 카메라폰은 17.6%였으며, 게임기와 기타는 각각 4.8%, 3.8%에 그쳤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