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렉서스와 올리브나무’로 세계적 담론을 형성한 저자의 전미도서상 수상작으로 팔레스타인분쟁 등 난마 상태의 중동지역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10년간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특파원으로 근무했던 저자가 중동생활을 회고하며 쓴 이 책은 중동 상황을 예리하게 분석한 점이 돋보인다. 토머스 프리드먼 지음. 장병옥·이윤섭 옮김. 창해 펴냄.1만8000원

　◇로마 제국 사라지고 마르탱 게르 귀향하다=역사학자가 쓴 영화로 읽는 서양 중세 이야기. 영화로 본 중세의 서막과 종말을 다룬 이 책은 ‘로마제국의 멸망’ ‘노틀담의 고추’ 등 10편의 영화를 통해 서양 중세 역사를 새롭게 조망한다. 각각의 영화에 대한 전반적 소개와 줄거리, 역사적 배경 및 순해 순으로 서술됐으며 영화 스틸 등 풍부한 시각자료를 담고 있다. 차용구 지음. 푸른역사 펴냄. 1만원

　◇미스틱 리버(전 2권)=인종차별·빈민운동가·계층의 아픔 등 심각한 주제들을 하드보일드 범죄소설의 형식으로 표현, 일약 미국 문학의 신성으로 떠오른 저자의 대표작. 이 소설은 보스턴 변두리에서 일어난 한 살인사건을 통해 세 남자의 음울했던 과거를 파헤치며 그들의 운명을 뒤흔드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데니스 루헤인 지음. 최필원 옮김. 황금가지 펴냄. 각 권 8500원

　◇에디의 천국=죽음을 맞이하는 옛 스승과의 마지막 수업을 담은 에세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로 전세계인의 마음을 감동시킨 미치 앨봄의 첫 소설. 전작과 마찬가지로 작가의 삶과 죽음에 대한 예리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 이 소설은 출간 1주일만에 150만부 이상 판매되는 등 미국 독서계를 뒤흔들었다.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세종서적 펴냄. 9000원

　◇후지산을 어떻게 옮길까?=인재 채용을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바이벌 면접 방식은 세계 초일류 기업의 인터뷰 관행을 변화시켰다. 이 책은 서류와 단순면접만으로는 절대 선별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는 인재를 가려내는 데 유용한 퍼즐 인터뷰의 필요성과 MS의 서바이벌 면접방식을 알아본다. 윌리엄 파운드스톤 지음.정준희 옮김. 해냄 펴냄. 1만2000원

　◇중국은 유학도 판다=극성 아빠가 쓴 중국 유학 동행일기. 이 책은 ‘유학 보내볼까?’라고 생각하는 부모들과 ‘유학 가볼까?’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을 위한 중국 유학 현장의 지침서. 아내와 두 자녀를 중국으로 유학 보낸 아빠가 꼬박 1년간 유학 뒷바라지를 하면서 그곳에서 경험한 조기유학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김인수 지음. 푸른경향 펴냄. 8800원

　◇브랜드코리아.com=왜곡된 한국사와 한국문화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방향성을 제시한 책. 특히 민감하면서도 관심은 높지만 그냥 지나쳤던 한국 역사와 문화, 국가전략에 등에 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한국의 참모습을 알고 잠재력을 살려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하자”고 제안한다. 현경병 지음. 태경 펴냄. 9500원

　◇창의성의 즐거움=세계적인 석학인 저자가 지난 30년에 걸친 창의성에 관한 연구를 집대성한 역작. 다양한 영역에서 창조적 업적을 남긴 91명의 인물을 인터뷰한 내용을 종합한 이 책은 이들의 체험담을 바탕으로 ‘창의성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노혜숙 옮김. 북로드 펴냄. 1만8000원

　◇네티즌을 위한 e헌법,CyberLaw=물리적인 제재와 경계가 불확실한 사이버 공간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꼭 알아야할 사이버 법률에 대한 상식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 법학과 교수·현직 언론인·컴퓨터학과 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해야할 것과 해서는 안되는 것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성선제·류종현·강장묵 지음. 길벗 펴냄. 1만3800원

　◇SCM의 시작 판매예측=모든 기업들이 반드시 수행해야만 하는 비즈니스의 한 영역인 판매예측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시하는 구체적인 실천가이드. 저자들은 “더 나은 예측은 고객 서비스의 증가, 재고의 감소, 효율적인 공장운영은 물론 더 많은 서비스와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톰 왈리스·밥 스탈 지음. 정현주 외 옮김. 엠플래닝 펴냄.1만5000원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