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반도체업체 지씨티세미컨덕터(대표 이경호 http://www.gctsemi.com)는 AV솔루션업체 넷코덱(대표 이의택 http://www.netcodec.com)과 함께 블루투스 VoIP(Voice over IP) 무선전화기(모델명 VOB·사진)를 개발, 일본에 대량 수출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가 출시한 블루투스 VoIP폰은 DSP가 내장된 지씨티의 블루투스 베이스밴드칩(GDM1202)을 기반으로 넷코덱이 개발한 데이터채널(ACL) 링크 방식의 데이터 패킷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따라 이번 제품은 기존 음성채널(SCO) 링크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에러복구 기능을 실행해 통화품질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고 전력소모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양사측 설명이다.
또한 기존 VOIP폰이 3자간 통화만 지원하는 데 비해 이번 제품은 최대 7명까지 동시에 통화할 수 있고 DSP가 내장돼 전화기 본체에 별도의 호스트 프로세서가 필요치 않아 원가절감도 용이하다.
양사는 이를 일본 양방향 TV 서비스업체인 레오펠리스21에 연간 4만대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다.
지씨티 이경호 사장은 “업계 처음으로 DSP 내장형 블루투스칩을 개발해 VOB를 새로운 사용처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전력소모량도 적고 제조원가도 절감할 수 있어 블루투스 멀티미디어시장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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