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스티븐 리처드 CA 국제영업 수석부사장

 “미국이 뚜렷한 경기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한국경제도 6∼9개월 안에 불황으로부터 탈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한국CA의 이번 회계연도(03년 4월∼) 실적이 전년대비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이기종의 정보시스템 환경을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온 디맨드 IT관리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

 세계 4대 소프트웨어기업인 컴퓨터어쏘시에이트(CA)의 스티븐 리처드 국제영업담당 수석부사장은 “CA의 온 디맨드 전략은 하드웨어 및 플랫폼 중심의 서비스를 추구하는 경쟁업체들과 달리 소프트웨어 중심의 IT 환경관리체계”라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차별적인 온 디맨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시장은 일본, 호주, 중국에 이은 아시아의 4번째 전략시장”이라며 “앞으로 고객의 비즈니스 컴퓨팅 환경에 실질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핵심동인(관리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A는 온 디맨드 컴퓨팅 신기술을 적용한 IT관리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CA는 최근 아시아지역의 30여개 현지투자기업들에 대한 평가작업을 완료, 평가기준인 △현재와 미래를 주도할 핵심 비즈니스 여부 △지역별 비즈니스 모델의 적합성 △수익성 등에 부합하지 않는 업체들을 걸러내기로 했다.

 리처드 수석부사장은 “라이거시스템을 비롯한 한국의 3개 투자회사들은 모두 평가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에서의 파트너 사업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