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선물을 구입하려고 아내와 함께 백화점에 다녀온 적이 있다. 백화점 상품코너마다 화장품, 과일, 건강식품 그리고 한과 등의 다양한 선물세트가 형형색색 화려한 모양으로 포장돼 고객들의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모양이 좋아야 맛도 좋다지만 지나친 포장은 자원낭비일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사실 화려한 포장은 공짜가 아니다. 포장에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그 비용은 제품값에 고스란히 포함돼 있다.
포장용기는 겉만 화려하고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부피가 작아서 아무래도 내용물이 적게 들어가고 가격만 더 비싸진다. 선물뿐만이 아니라 가전제품이나 일반 생활용품에도 포장지나 포장재료를 지나치게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과대포장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쓰지 못하고 버리는 포장 쓰레기는 전체 생활쓰레기의 3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더 이상 선물용으로 나가는 것은 깔끔하고 예뻐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자원낭비와 함께 환경오염을 부채질하는 과대포장에 현혹되지 않는 생활의 지혜를 가졌으면 한다.
양창섭 전북 김제시 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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