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노기호 http://www.lgchem.com)이 소형 TFT LCD용 편광판을 독점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오는 4분기 초부터 6400만세트의 소형 편광판 생산능력을 확보해 닛토덴코·산리츠·스미토모화학 등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 10월과 내년 4월 1330㎜ 편광판 생산라인을 각각 1개씩 증설함에 따라 중대형 편광판 생산용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650㎜ 라인을 소형 제품에 생산에 사용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특히 내년 3억5000만세트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휴대폰용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그룹 관계사인 LG필립스LCD가 소형 TFT LCD 모듈을 생산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전략이 제대로 들어맞을 경우 내년 세계 시장의 2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으며, 1억세트의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2005년에는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해 점유율 2위로의 도약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거래선인 삼성SDI와 LG필립스에 대한 공급물량을 확대에 나서는 한편 일본 엡손·히타치 등과도 공급계약을 추진중이다.
박춘옥 상무는 “올해 하반기 TFT LCD용 편광판 판매가 시작된 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향후 소형 편광판이 중대형 제품의 매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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