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미국 컴퓨터산업계의 산 증인인 컴퓨터 대가를 새로운 식구로 맞이했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HP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유명한 연구소인 제록스PARC의 창설자 중 한 명이인 앨런 케이(62)를 영입, 그가 자사 연구소에서 근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60년대 후반 인터넷의 전신인 아르파넷(ARPAnet)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는 그는 오늘날 노트북의 원조인 ‘다이나북’(Dynabook) 개발에도 큰 공헌을 한 인물이다.
혁신적 컴퓨터로 유명한 애플컴퓨터에서 1984년부터 1996년까지 12년간 근무했으며, 작년까지 5년간의 계약으로 월트디즈니에서 혁신적 디지털 이미지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가 HP에서 할 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혁신적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에 간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말보다 이미지에 의존, 5살 어린이도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스퀵’(Squeak)이라는 소프트웨어 인증 툴을 세상에 내놓기도 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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