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피해를 입은 재해지역인 영동지역에 전에 근무했었기 때문에 그곳의 동료들과 가끔 안부전화를 한다. 태풍이 휩쓸고 간 날 피해소식을 들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아 애를 태우다가 다음날 저녁에야 어렵게 통화할 수 있었다. 그 친구는 이번 태풍으로 지역 전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통신업체들이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에게 시내외 전화요금과 이동통신요금을 감면해 준다는 기사를 읽었다. 통신업체들이 시내외 전화 등 유무선통신요금을 5만원까지 감면하고 모 회사는 6개월간 전화요금 납부를 유예하고 거주지 이전에 따른 전화설치비도 면제해준다고 한다.
수재민에 대한 통신업체들의 전화요금 감면 소식은 반갑기 그지없다. 이러한 지원은 많은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수재민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형편에서 전화요금에 대한 부담으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화기를 비롯한 단말기가 물에 잠겨 통신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지원도 시급한 것 같다.
수재민을 위한 유무선 통신업체의 요금감면에 이어 통신단말기 생산업체도 유무선 전화기 수리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한다.
문덕선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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