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피해를 입은 재해지역인 영동지역에 전에 근무했었기 때문에 그곳의 동료들과 가끔 안부전화를 한다. 태풍이 휩쓸고 간 날 피해소식을 들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아 애를 태우다가 다음날 저녁에야 어렵게 통화할 수 있었다. 그 친구는 이번 태풍으로 지역 전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통신업체들이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에게 시내외 전화요금과 이동통신요금을 감면해 준다는 기사를 읽었다. 통신업체들이 시내외 전화 등 유무선통신요금을 5만원까지 감면하고 모 회사는 6개월간 전화요금 납부를 유예하고 거주지 이전에 따른 전화설치비도 면제해준다고 한다.
수재민에 대한 통신업체들의 전화요금 감면 소식은 반갑기 그지없다. 이러한 지원은 많은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수재민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형편에서 전화요금에 대한 부담으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화기를 비롯한 단말기가 물에 잠겨 통신기기를 사용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지원도 시급한 것 같다.
수재민을 위한 유무선 통신업체의 요금감면에 이어 통신단말기 생산업체도 유무선 전화기 수리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한다.
문덕선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4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5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6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7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8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9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