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토로라 지난해 경영 성적이 극도로 부진해 회장 겸 CEO인 크리스토퍼 갤빈과 지난 12월말 퇴직한 전 사장 로버트 그로니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에게 보너스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에서 ‘지난 4분기에 12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데다가 4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는 등 74년 역사상 가장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이에 따라 ‘갤빈 회장 자신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갤빈 회장은 불황이 시작되던 2000년만 해도 연봉(130만달러)에 버금가는 125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받았고 또 로버트 그로니 사장도 역시 연봉(97만5000달러)에 버금가는 87만5000달러의 보너스를 챙겼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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