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기업용 네트워크장비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을 통해 주력 생산품목을 전환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기업용 네트워크장비 사업부문에서 라우터와 스위치 등 랜장비사업에 주력해왔으나 IMF 이후 랜장비사업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VoIP장비 및 코퍼레이트 CDMA 등 기업용 모바일 인터넷 솔루션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라우터와 스위치 등 랜장비사업에 있어 고가형 제품의 경우 시스코 등 외국업체의 입지가 워낙 공고할 뿐 아니라 제품 개발에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저가형 제품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참여로 시장경쟁이 치열해져 사업성이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라우터 및 스위치 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신규 사업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랜장비 사업부문에서 라우터 한개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나 조만간 이 제품도 단종, 라우터 및 스위치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VoIP장비 및 기업용 무선인터넷 솔루션 제품의 출시를 통해 기업용 네트워크장비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ADSL과 케이블모뎀을 기반으로 홈게이트웨이 등을 선보여 홈네트워크 사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올해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매출은 기간망장비 등을 포함해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2조5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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