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다음달 방한 때 발표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 저장장치업체인 EMC의 조 투치 CEO(53)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홉킨턴의 EMC 본사에서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오는 5월 말로 예정돼 있는 마이클 룻거스 회장의 방한에 맞춰 한국에 대한 투자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투치 CEO는 한국시장은 아태지역 시장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며 따라서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 투지 CEO와 일문일답 내용.
-IT산업의 성장이 최근 둔화되면서 많은 대형 IT기업들이 감원을 비롯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EMC도 감원 계획을 갖고 있는가.
▲감원계획은 없다. 다만 신규 인력의 채용을 줄여 시장 상황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당초 올해 전세계적으로 7000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계획했지만 다소 규모가 줄어들 것이다.
-IT시장의 성장 둔화속에서도 아태지역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중국시장에 대한 IT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데 EMC는 어떠한 전략을 취하고 있나.
▲아태지역은 지난해 4·4분기에도 100%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고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EMC도 그 중 중국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중장기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엄청난 시장이다. 현재 중국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투자규모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다음달 룻거스 회장이 방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 IT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따라서 다음달 한국을 방문하는 룻거스 회장이 구체적인 투자안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실망스럽지 않은 수준’의 내용을 담게 될 것이다.
-지난 1월 CEO에서 물러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룻거스와의 역할 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
▲현재 EM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스티브 발머와 같은 ‘2인 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룻거스 회장은 전략, 인수합병(M&A), 투자 부문을 맡고 있으며 그 외의 업무는 나의 몫이다. 하지만 실제 경영에 있어서는 룻거스 회장과 모든 업무를 공유하고 있다.
<미국 홉킨턴=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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