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들이 디지털산업단지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는 이점을 활용해 전국 산업단지에 산재한 1만여개 굴뚝기업과 네트워크를 형성,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키콕스벤처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CEO 모임인 키콕스벤처CEO클럽 초대 회장을 맡은 왕해주 메모테크놀러지 사장은 클럽을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닌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량있는 단체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왕 회장은 우선적으로 회원들이 CEO로서의 자질을 향상시키고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월 1회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회계사 사무실, 변리사 사무실, 법무사 사무실 등 키콕스벤처센터에 입주한 5개 지원기관을 활용해 그동안 등한시돼왔던 CFO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키콕스벤처CEO클럽은 벤처업체 42개사가 정회원으로, 창업보육업체 10개사가 준회원으로 참여하는 등 키콕스벤처센터 입주업체 100%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왕 회장은 준회원인 창업보육업체들이 어엿한 벤처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회원이 준회원의 사업성 평가 등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또 이들이 서로 머지상품을 개발하는 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또 왕 회장은 클럽 결성과 함께 구성한 SW불법복제방지대책위원회를 통해 정품 SW 사용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왕 회장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파악해 본 결과 MS윈도만 5백카피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SW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산업단지공단측과도 연계해 향후 전국 1만여 산업단지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구매 사업도 펼칠 것”이라고 말한다.
왕 회장은 “키콕스벤처센터는 통신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고 임대료가 다른 빌딩에 비해 저렴해 자금력이 떨어지는 벤처기업에 더 없이 좋은 곳”이라면서도 “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할 만한 공간 등과 같은 복리후생 측면의 고려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왕 회장이 사장으로 있는 메모테크놀러지(http://www.memotech.co.kr)는 지난 2월 무선 전송모듈을 이용한 다중메시지시스템인 ‘콤텔’을 개발, 무선 인터넷 시장에 뛰어든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7월 설립됐다.
콤텔과 관련한 7개의 특허 출원 및 프로그램 등록을 마쳤으며 내수 시장은 물론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글=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사진=이상학기자 lees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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