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업계에 이동전화·유선전화의 국제로밍서비스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동전화 및 국제전화의 주사용자층인 경제활동인구의 업무 환경이 글로벌화하고 해외에서도 국내와 똑같은 원활한 통신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이 늘면서 이 같은 서비스가 별정통신의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자리를 굳혀가는 상황이다.
이 분야 별정사업자들은 편리한 통신서비스 제공과 함께 기존 동일한 조건의 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해진 요금으로 사용자층을 빠르게 확보하면서 틈새시장의 성공모델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로밍이 기본적으로 보장되는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상용화 이전까지는 이 시장이 안정적인 수요자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이 관련업계의 일치된 전망이다.
별정2호 호집중사업자인 한국트래블텔레콤(대표 원은성)은 사업 특성에 맞게 016, 017 등 이동전화사업자와 서비스 협력을 맺고 해외 출장자, 여행자 대상의 단말기 대여, 로밍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 지역 로밍서비스에 주력해온 이 업체는 지난 1월 홍콩텔레콤과도 제휴를 맺고 선불 가입자인식모듈(SIM) 카드사업을 개시했다. 로밍신청을 국가에 따라 매번 바꿀 필요없이 SIM카드를 대여한 단말기에 삽입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역시 별정2호 사업자인 모바일초이스(대표 김기환)도 해외 지역에서 활용도가 높은 유럽이동전화(GSM) 방식의 단말기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한 국가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내셔널와이드 상품과 여러 나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월드와이드 상품으로 구분해 사용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모바일초이스는 최근 SIM카드 방식의 사업을 개시하면서 이 분야 시장경쟁에 불을 댕기는 한편 서비스의 효율성을 기업 차원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기업용 단말기 장기임대 상품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 같은 이동전화 분야의 로밍사업과 함께 유선 별정통신에서도 비슷한 서비스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별정통신1호사업자 아이투라인(대표 오한균)은 최근 단일번호로 외국에서도 국내로 국제전화를 저렴하게 걸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국내 착신 및 외국 다수국가에서의 단일번호 사용이 핵심인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통신의 편리성과 함께 후불요금제로 사후에 국내에서 통합지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외국 출장자가 국내로 업무상 국제전화를 걸어애 하거나 외국 장기체류 또는 유학 등으로 국내에서 장기적으로 전화요금을 낼 때 특히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이밖에 코스모휴먼닷컴(대표 김이섭)도 중국 인터넷전화사업자 GK콤과 협력해 중국 발신, 한국 착신전화를 7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는 『별정통신의 이 같은 서비스사업이 독자적인 힘으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유선·이동 기간통신사업자와의 협력을 필연적으로 동반해야 하는 만큼 양자간 윈윈방도를 찾는 새로운 시도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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