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응 디지웹테크놀러지 대표

『기술개발 중심의 경영이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젠 그 결실을 현실에 적용할 때입니다. 디지웹테크놀러지는 철저하게 기술지향의 솔루션 개발업체로 성장할 것입니다.』 김민응 디지웹테크놀러지 대표(42)는 경영능력의 부재는 기업의 성장한계를 초래하지만 기술력의 부재는 IT벤처기업의 존재가치를 근본적으로 부정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디지웹테크놀러지는 올해 국방부 조달본부의 조달 EDI사업과 한국통신, 농협, (주)넷트레이드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주해 사업 시작 1년도 채 안돼 업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XML과 자바를 기반기술로 하는 e마켓플레이스 솔루션 「익스베이스 B2B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를 개발, 뛰어난 확장성과 손쉬운 사이트 적용성을 높이 평가받아 최근 한국전자상거래 대상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마켓플레이스는 투명한 거래를 통한 신뢰성 확보와 원가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며 『완벽한 B2B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ERP와 같이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과의 통합이 전제돼야 하고 또 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 형태를 손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익스베이스 B2B 애플리케이션 스위트는 바로 이를 전제로 설계된 제품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형태를 패키지화한 외산 및 여타 경쟁사의 제품과는 차별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지금은 B2B전자상거래 시장의 시장수요 촉발과 진작을 위해 관련업계 모두가 시장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장애요인 제거에 노력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런 차원에서 금융, 보험, 물류, 무역 등 제3자 그룹과의 협업체제를 지속적으로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말한다. 조흥은행과의 B2B결제시스템의 공동개발과 공동마케팅을 위한 제휴도 그의 이런 신념에서 이루어졌다.

김 사장은 B2B 솔루션 출시에 만족하지 않을 생각이다. B2B e마켓플레이스의 연장선에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익스베이스 m커머스 서버」와 EIP(Enterprise Information Portal)를 기반으로 하는 KMS 솔루션인 「익스베이스 날리지웨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모든 솔루션의 개발을 XML과 자바를 응용해 컴퍼넌트 구조의 표준지향 개방형시

스템으로 개발할 계획인 디지웹테크놀러지는 XML과 관련된 기반 인프라를 제공, 개발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익스베이스 XML 프레임워크」도 개발한다는 야심을 품고 있다.

<글＝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사진＝정동수기자 ds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