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사이버게임챌린지(WCGC)를 통해 세계 청소년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지난 7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17개국 180여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된 WCGC를 총 지휘하고 있는 윤종용 조직위원장은 『게임대회를 통해 청소년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감과 동시에 한국을 게임대회의 종주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21세기를 사이버문화의 시대로 평가하고 이중 게임산업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제1의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사령탑이기도 한 그는 『올해 게임시장의 규모가 약 1600억 달러에 달하고 반도체 시장이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나 2004년께에는 게임시장 규모가 반도체시장 규모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게임산업의 발전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 더욱이 게임산업은 영상, 애니메이션, 인공지능, VR 등 다양한 분야에 파급 효과가 큰 산업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외국 기업에 선두자리를 내준 게임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산업을 뒤늦게 좇기보다는 게임산업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게임대회와 같은 새로운 사업 영역을 창출, 이를 통해 게임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에 대한 영향력도 높여나가고 한국을 게임산업의 강자로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국은 우수하고 풍부한 인력, 통신 인프라의 발달로 게임 인구의 저변 확대, 관련 인프라의 발달 등 게임산업 성장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 게임산업을 적극 지원하면 이른 시일 내에 한국이 세계의 게임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7일부터 15일까지 펼쳐질 이번 대회를 계기로 그는 향후 WCGC조직위원회를 세계적 기구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할 생각이다. 향후 2∼3년 내에 스포츠 올림픽과 같은 게임올림픽을 유치하는 것이 그의 꿈이다.
『각 국가별 기구를 구성함과 동시에 각국의 게임 리그업체 및 소니, MS 등 기존 게임시장의 강자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월드 사이버 게임대회의 공신력을 높여 나갈 생각입니다. 또 조직위원회는 이른 시일 내에 재단법인화해 범세계적 기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IOC와의 교류를 통해 WCGC의 게임올림픽화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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