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과 컴퓨터, 텔레비전, 오디오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초소형 무선 멀티폰이 벤처기업에 의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포러스(대표 조종행 http://www.forusnet.com)는 무선 핸즈프리 및 무선 헤드폰 기능과 휴대폰 분실 예방기능, 디지털 FM 수신기능을 일체화한 무선 멀티폰을 개발해 5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엣조」라 명명된 이 제품은 무선 송수신기를 휴대폰에 부착해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 단말기로부터 5m 이상 벗어날 경우 신호음을 울려 휴대폰의 분실을 예방하는 기능도 갖췄다.
컴퓨터에 사용할 경우 다이얼패드 및 영상통화시 헤드세트 역할과 무선 헤드폰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디오와 텔레비전 등 음향기기에 무선 헤드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FM 수신기능이 내장돼 있어 전화통화를 하지 않을 경우 레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FM 수신중에 전화가 걸려올 때에는 자동으로 이동전화의 벨소리가 전달돼 FM 수신을 전화통화로 원터치 전환할 수 있다.
차량 사용시에도 그동안 기존 제품으로는 보안이 불가능했던 통화내용을 완벽하게 보안할 수 있으며 자체 충전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이어폰 접속단자가 있는 유선전화기를 무선전화기로 전환할 수 있고 IC회로에 의한 ID를 부여, 혼선 및 도청 방지기능을 갖췄다.
제품도 전기능을 구비한 「엣조Ⅰ」을 비롯해 핵심기능만을 강조한 「엣조Ⅱ」, 차량전용 「엣조 핸즈프리」 등으로 다양화해 시장경쟁력을 높였다.
조종행 사장은 『오는 24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KIECO 2000 행사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블루투스를 이용한 IMT2000 등 응용제품 개발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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