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웨더렐 CMGI 최고경영자(44)가 마침내 「비즈니스위크」 최신호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인터넷의 마크 맥과이어」로 불리고 있는 인물. 이런 별명을 얻게 된 것은 그가 지분을 투자해 빛을 본 인터넷 업체가 맥과이어의 홈런 개수처럼 많기 때문. 그는 알타비스타·라이코스·마이웨이 등 총 52개의 업체에 투자하고 있다.
웨더렐은 지난 96년 600만달러를 투자한 지오시티스에서 10억달러의 평가차익을 거둬들었다. 이에 앞서 95년 라이코스에 200만달러를 투자해 80%의 지분을 확보했다. 현재 그는 라이코스 지분 가운데 17%만 소유하고 있지만 시가총액은 9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그가 벤처업체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86년 설립한 회사인 CMGI도 투자적중률 못잖은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CMGI의 주가상승률은 700%로 아마존의 342%, 야후의 166%보다 높은 수준이다. 94년 CMGI가 주식을 공개했을 당시 100달러를 투자한 사람은 이제 그 가치가 3만5100달러에 이르는 「대박」을 맞게 됐다.
웨더렐이 거둔 성공은 단순히 인터넷주 급등이라는 시운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분석가들은 매달 2000여개의 사업계획을 세우고 개별 인터넷 업체를 치밀하게 분석하는 그의 열정이 곧 성공비결이었을 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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