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얼마전부터 도입하기 시작한 CKO제도가 과연 우리 토양에 순착할 수 있을까.
취재중 만났던 전문가들은 그 장점과 도입의 필요성에 적극적인 공감을 표했다. 그러나 CKO가 활동할 개념적 공간인 지식경영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내 구성원들간의 「신뢰관계」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 컨설턴트는 『지식경영은 곧 신뢰경영이라 할 수 있는데, CKO 등 최고경영층과 조직원간의 신뢰관계가 얼마나 굳건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수 있다』고 말한다. 일부분에서라도 조직 구성원간 약속과 원칙들이 무너졌다면 먼저 이를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이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좋은 방법과 제도가 실효를 거둘지 의문이라는 지적은 한번쯤 곰곰이 되새겨봐야 할 부분이다.
몇 세기를 지배해온 「아는 것이 힘이다」는 저변의 인식이 「아는 것을 공유하는 것이 힘이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고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지혜를 짜내야 하는 과제도 도출되고 있다. 그러나 CKO제도의 도입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막대한 비용투자와 훌륭한 전산시스템 못지 않게 조직원간의 「신뢰」 구축이라 할 것이다.
온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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