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방송이 경기 남부지역에 대한 방송권역 확대를 문화부에 공식 요청했다.
인천방송(대표 이주혁)은 최근 문화관광부에 경기 남부와 북부지역 등 경기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방송권역 확대 요청 방침을 철회하고 대신 경기 남부지역에 대해서만 방송권역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인천방송의 방침 선회는 문화부가 수도권으로의 전파월경을 우려해 방송권역 확대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데다 SBS 등 수도권 방송사들의 반발이 매우 거세기 때문으로 플이된다.
이에 따라 인천방송은 당초 관악산과 용문산 등에 TV중계소와 간이중계소 설치를 요구하던 종전의 방침을 수정, 관악산에만 TV중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관악산에 TV중계소를 설치하더라도 수도권으로는 전파가 넘어가지 않도록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는 의견을 문화부측에 전달했다.
우선 관악산 송신점에서 서울 방향(0도)으로는 송신 안테나(공중선 패널)를 부착하지 않기로 했으며, 90도와 270도 방향도 송신 안테나수를 기존 TV방송사의 4개 패널에서 3개 패널만 취부하기로 했다. 또 서울 방향으로 미약한 전파가 월경할 것에 대비, 각각의 패널도 경사 각도를 조정하기로 했으며 반사판을 추가 부착해 전파월경을 근본적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방송은 경기도민의 독자적인 지역TV 방송사 설립과 관련, 기존 인천방송의 기능을 일부 보강·확장해 경인방송으로 전환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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