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FA시스템> 발전 방향

 이처럼 취약한 FA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내 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 및 기기 개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 지원과 정책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통해 국내 자급체제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그동안 정부가 산발적으로 지원해온 FA 관련기술 개발사업을 재평가, 중요도에 따라 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인 국내 FA업계의 현실을 감안, 우수한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기술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병역특례제도를 개선하고 각종 세금경감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정책적 배려 차원에서 줄 필요가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FA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해야 하는 것은 FA산업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산업 전 분야에 대한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데다 국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공작기계협회의 한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의 무한경쟁에 대처하고 생산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핵심 부품 표준화가 속히 이뤄져야 하며, 업체간 전략적 제휴도 활발해져야 한다』며 『그러나 무엇보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로 업체들이 제품의 성능과 품질 수준을 높이지 못한다면 모든 지원책은 의미가 없어지므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산업구조가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자동화의 개념이 퇴색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한 생산라인에서 다양한 제품을 신속히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자동화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은 전적으로 업체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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